[에너지산업신문]

한전KDN은 차세대 글로벌 충전 통신 표준인 ‘국제개방형충전통신규약(OCPP) 2.0.1(Core & Advanced Security)’ 인증을 획득했다.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는 글로벌 충전기술 컨소시엄인 개방형 충전연합(OCA, Open Charge Alliance)에서 제정한 통신 규약이다. 세계 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표준 규약으로 채택됐다. 국내에서도 2023년부터 환경부에서 충전기 보급 사업의 표준화와 안정성을 위해 OCPP 인증을 의무화했다.

한전KDN은 OCPP 2.0.1 인증 취득으로 자사가 추진 중인 충전 인프라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상호운용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인증은 기존 버전 OCPP 1.6보다 강화된 보안 통신환경, 플러그앤차지(PnC) 등과 같은 향상된 스마트 충전기술에 적합한 통신규약으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간 원활한 연동을 보장해 상호운용성 향상과 전송계층보안(TLS) 기반 암호화 및 양방향 인증 제공 보안, 동적 부하 관리 및 에너지 분배 최적화 스마트 충전 기능 등을 강화했다.

원격 진단 및 장애 보고, 상태 모니터링, 구성 관리 등 운영 편의성은 대폭 향상됐다. 인증 및 결제 흐름 간소화를 통한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안정성도 개선됐다. 스마트 충전 기술 보급과 충전 인프라 운영 플랫폼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높이고 전력망과 상호 동작할 수 있는 확장형 차세대 플랫폼이다.

한전KDN은 2024년 OCA OCPP 1.6 인증 기반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CHA-ON을 활용해 본사에 실증 사이트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으로 충전 인프라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취득한 OCPP 2.0.1을 추가 적용해 국제 표준 기반 차세대 충전 시설 및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한 전력수요관리(EV-DR) 및 통합 가상발전소(VPP), 양방향 충전(V2G) 등 전력계통 유연성 자원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에 힘쓰기로 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 나주 본사 전경. (c)한전K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