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내년 국내 광물 자원업계의 생산 및 안전을 위한 민간 지원에 10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8일 밝혔다.
광해광업공단은 5일 오후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자원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주요 지원 항목은 시설융자, 안전시설 확충, 스마트마이닝 설비, 국내 핵심광물 공급기반 마련 등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광산의 생산량 확보를 위해 갱도굴진 및 광산 현대화 사업 등에 55억원, 국내 핵심광물과 석회석, 규석 등 산업원료 광물의 부존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 탐광시추 사업에 35억원을 지원한다.
광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갱내 통신장비, 긴급대피 및 추락방지시설 등 광산안전시설에 134억원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법정의무 안전교육, 광산재해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신규사업과 설비투자 등으로 자금확충이 필요한 광산업체, 광산물 가공업체, 석재가공업체에 총 800억원 상당의 융자 지원이 이뤄진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ESG컨설팅사업, 고용안정지원사업 등 다양한 민간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광해광업공단은 설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산에 ICT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마이닝 장비, 광산 ESG 경영지원을 위한 친환경 장비를 우선지원하고, 중소광산을 우대하기로 했다.
조용희 한국광해광업공단 지역·산업본부장은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물가상승, 광산 채산성 악화, 규제 강화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c)한국광해광업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