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도권 3시 신도시와 각지에 들어서는 산업단지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손을 잡는다.

8일 한전에 따르면 양사는 이를 위해 4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규모 주택·산업단지 개발지구의 조속한 사업 추진 및 전력망 구축에 양사가 함께 한다. 개발지구의 전력망 구축은 정부가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지정한 후, 한전과 LH가 해당 지역의 전력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과 전력망 구축 규모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양사는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공동 사업은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사항으로 추진한다.

한전은 최근 전국 전력사용량과 부하 트렌드를 빅테이터로 분석해 신규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정밀한 예측으로 개발지구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경제적·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합리적인 국가 전력망 건설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공공 개발지구 전력망 안정화로 국민 생활 편익 향상과 국가 정책 이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4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전력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