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동발전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2027년에서 2036년까지 10년 동안 약 29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한국가스공사 대구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개별요금제는 물량, 기간, 공급자 등 수요자의 계약 조건에 따라 요금을 산정한다. 동일 단가로 적용하는 기존 요금제와는 달리 특정 시점의 도입 계약이 특정한 발전기에 연동되는 방식이다. 시장상황과 수급 조건에 맞는 유리한 가격 확보가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되는 발전용 천연가스는 분당복합발전소 내 설비 개선을 위한 일명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1블럭 노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한 뒤 여기에 공급된다. 분당복합발전소는 설비개선 공사 후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는 한편, 개별요금제를 도입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40년까지 LNG를 포함한 저탄소·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총 설비용량 2만 4000메가와트(MW)를 달성할 계획이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당사는 기존 화력발전 중심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전환해 국민에게 지속 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한국가스공사와 11일 발전용 천연가스 개별요금제 계약을 체결했다. (c)한국남동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