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연탄 소비 가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공공기관의 겨울철 이웃돕기 지원 물품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사회복지회관에서 이 복지회에서 추천받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탄소매트’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탄소매트는 전기장판의 일종으로, 열선 자체가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난방 기구다. 구리열선을 사용하는 기존 전기장판 대비 내구성, 열 효율, 가열 속도, 전자파 차폐율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세 공공기관이 탄소매트를 기부한 것은 지난 2023년부터다. 2014년부터는 연탄을 해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지원해 왔으나, 전국 연탄 소비가구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올해로 3년째 지원물품 품목을 바꿨다.

세 기관이 이번에 투입한 예산은 600만원 가량으로, 전북사회복지회의 추천을 받아 전북지역의 어려운 이웃 80가구에 탄소매트를 구입해 전달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시행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의 고충을 발굴해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사회복지회관에서 이 복지회에서 추천받은 어려운 이웃 80가구에 ‘탄소매트’를 전달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