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에너지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은 친환경 에너지 ICT 기술을 선도하는 ‘디지털 ESG’ 비전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지배구조(Governance)를 마련하면서 지속가능 경영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한국정책학회로부터 ‘ESG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새해인 2026년 경영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외부 자문단의 폭넓은 제안을 받아들이는 등 혁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 친환경 미래형 에너지 사업 분야 강화

한전KDN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가상발전소(VPP), 스마트 산단, 수소 도시 등 미래형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에너지 전환 ICT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AI 기반 재생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은 전주·완주, 안산 등 수소 도시 관제에 성공적으로 실증됐으며, 보령·당진 지역으로 확대 적용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온(CHA-ON)’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 서비스는 제주에너지공사와 협력하며 대국민 충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 사회적 가치 실현 및 디지털 포용 확산

ICT 전문 공기업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 가치 활동도 수행 중이다. 한전KDN은 디지털 포용 사업인 ‘KDN 아이티움(IT움)’을 통해 전국 64개 지역아동센터에 IT 교육장을 설치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KDN 아이티온(IT ON)’과 보호 청소년·청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 ‘KDN 아이티위로(IT We로)’등 맞춤형 특화 사업도 개발해 운영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해 중소기업 인공지능혁신 및 디지털혁신(AX·DX) 전환을 지원하고 데이터센터 이전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디지털 포용·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공공기관 최초로 중대재해 통합관리를 체계화한 것도 한전KDN이다.

◎ 청렴·윤리·투명·준법 경영 체계 혁신

한전KDN은 청렴과 윤리경영을 통한 지배구조 관리 체계 강화에도 혁신적 노력을 기울였다. 윤리준법부는 준법경영실로 격상하고 내부통제부, 법무팀, 인권센터를 신설해 거버넌스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기관장이 주도하는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3선 내부통제 체계 도입, 표준 리스크관리체계(RCM) 적용으로 청렴 기반은 한층 강화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윤리적 위험 관리를 위해 ‘AI 윤리 원칙’을 제정했다. 사전정보공개 확대로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중앙공공기관 1위를 기록하는 등 투명 경영 체계도 확립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LACP 연례보고서 경진대회 2년 연속 톱100으로도 선정됐다.

◎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맞춰 ESG 경영 혁신할 것’

한전KDN 감사실도 회사의 청렴·신뢰 경영 강화를 위한 감사인·준감사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재무제표 분석, 비정상 회계패턴 포착, 내부통제 제도 연계 방안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감사인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사업 및 투자 관련 재무 정보 분석으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조기에 식별하는 예방적 감사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2025년 ESG 경영전략 고도화 결과 및 연간 성과를 검토하고, 2026년 ESG 주요 이슈와 개선점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도 받았다.

한전KDN 관계자는 “회사 내외의 다양한 제안은 디지털 ESG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2026년 ESG 경영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인공지능혁신과 디지털혁신의 변화에 부합되는 ESG 경영 혁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이 받은 ESG우수기관 인증서(왼쪽 위), 제2차 ESG자문단 회의(오른쪽 위), 감사인 준감사인 역량 강화 워크숍(아래). (c)한전K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