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17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 온(溫)맵시 실천하기 등을 홍보하는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너지공단은 19일에도 서울역 역사에서 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외에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 마포구청, 롯데GRS 등 공공기관, 지자체 및 기업 등이 함께 한다.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지난 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로 잡고 있다. 이 기간동안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요령을 안내하고 이에 동참할 것을 시민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있었던 캠페인은 거리공연(버스킹)과 접목했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대중음악과 함께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즐겁고 기억에 남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수면양말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일상 속 에너지절약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캠페인에서 소개된 겨울철 주요 에너지절약 실천 요령은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 △내복, 담요, 수면양말 등 방한용품 활용 온(溫)맵시 실천 △안 쓰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등이다. 이는 겨울철 급격한 추위가 찾아올 경우 난방 전기 수요 급증으로 생길지 모르는 정전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김성완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겨울,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 및 폭설 등에 따라 난방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에너지절약 실천 동참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버스킹과 접목한 에너지절약 캠페인. (c)한국에너지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