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에서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발주사는 현지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정보통신 기술 기업이다. 두산은 이 기업이 건설하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7년 각 1기, 2028년 각 2기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체결한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에 이은 추가 수주다. 해당 회사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은 총 5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만7000시간 실증을 완료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 포함 현재까지 총 12기를 수주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스(DTS)의 가스터빈 유지보수 역량도 수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첫 해외수출에 이어 추가 공급계약까지 성사되면서, 두산은 가스터빈 글로벌 플레이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제품. (c)두산에너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