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LPG 도넛탱크 특허 확보

안전성·소음진동·트렁크 공간 모두 ‘최상’

김준 승인 2020.10.20 22:00 | 최종 수정 2020.10.20 22:02 의견 0

르노삼성자동차가 도넛탱크 LPG 차 핵심특허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결정을 통보받고 등록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도넛탱크 고정 시스템에 대한 기술로, 높은 하중의 원형 탱크를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사이드빔(Side beam)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해 후방 충돌시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 

르노삼성의 도넛탱크는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가솔린차와 같은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트렁크 스페어타이어 자리의 하부 플로어와 접촉되지 않도록 떠 있는 구조를 채택해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도넛탱크 내부 연료펌프의 진동이 실내까지 전달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르노삼성은 QM6 LPe와 SM6 LPe 등에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QM6 LPe는 현재 국내시장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전체 LPG 승용차 시장에서 누적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QM6 LPe는, 신차안전성평가(KNCAP)에서도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했다. 

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은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넛탱크는 LPG차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도 향상시킨 기술”이라며, “앞선 기술이 국내 LPG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상순 르노삼성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LPG SUV와 LPG 세단의 명가라는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새로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넛탱크가 적용된 LPG 차량. (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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