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일자리창출] 중부발전, 인재양성 취업지원 가속화

대학생 직무교육부터 사내벤처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한 시책 ‘주목’

김준 승인 2020.10.22 22:23 의견 0

| 제주도와 에너지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한국중부발전이 청년 인재양성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은 물론 사회적 기업 종사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비대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취업박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우선 제주대와 에너지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코미포 직무교육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난 15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지난 2005년 이후 산학협력을 이어왔으며, 올해 2월 맺은 협약에서 아카데미 개설에 합의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12월 11일까지 10주간 이어지며, 중부발전의 실무 부·차장들이 강사로 직접나서 발전설비 및 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4차혁명 등 발전산업 각 분야의 실무 관련 내용을 학생들에게 교육한다. 또한 제주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에서 준비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특강 및 프레젠테이션 교육 등의 취업 관련 강의도 함께 진행한다. 방역 강화를 위해 현장 강의 참석인원은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비대면 화상 시스템으로 온라인 강의를 개설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산업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기꺼이 지원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산학협력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이 제주대에서 개최한 취업아카데미. (사진=중부발전)

| 랜선 취업박람회…비대면 일자리 매칭 사업도

이 회사는 또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랜선 취업박람회도 개최했다. 지난 21일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연 ‘2020 랜선 잡(JOB) 공감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양측은 지난 5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센터 내에 온라인 교육과 화상 면접이 가능한 미디어실을 구축했으며, 랜선 취업박람회도 이 공간을 활용해 열렸다.

행사 당일에는 줌(ZOOM) 활용 취업 특강, 온라인 모의면접 및 VR 면접 훈련 등 다양한 취업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간접 채용관을 통해 30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했다. 여성들의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체험 프리마켓 운영 등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중부발전은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여성전문 창업공간 ‘다이룸+’ 북라운지에 직업 관련 신간 도서 200권을 지원했다.

중부발전은 사내벤처기업인 ㈜원플랜텍·㈜SHI텍의 자발적 기부액 2500만원으로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의 취업 프로그램 운영 및 일자리 매칭 사업을 돕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의 ‘비대면 일자리창출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형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의 구직자를 돕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이 진행한 랜선 취업 박람회.


| 사회적기업 종사 장기근속자 지원

중부발전은 또 20일에는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된 사회적 경제 기업 종사 장기 근속자에게 지원금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장기근속자의 월임대료, 종합검진, 병원치료, 장애인보장구, 역량강화교육 비용 등을 보조하는 데 쓰인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92개 기업, 191명이 신청서를 냈다. 이 가운데 타당성 심사를 거쳐 최종 25개 기업 50명이 선정됐다. 중부발전은 사회적경제기업 친환경 안전 사회혁신, 소셜 마케터 연계 판로지원, 신중년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 사회적경제기업 복지 등을 위해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형구 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성장하고 종사자의 삶은 안정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 보령 본사 전경. (사진=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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