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 코로나극복] 에너지공단, 남부발전, 중부발전

프로젝트 교육…부패방지 청렴 캠페인…친환경 구매 캠페인 가동

김준 승인 2020.10.24 12:31 의견 0

에너지공단과 남부발전, 중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오는 27일부터 기업 에너지 절감 교육 ‘KEA With You’ 프로젝트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에너지공단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피해를 입은 민간기업·중소기업·지역사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총 2개(4시간) 과정으로 구성했다. 비용 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원하는 기업들은 전기 부문 에너지절감 교육, 열 부문 에너지절감 교육 등을 사례별로 교육받게 된다.

강사로는 경험이 출중한 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한다. 신청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교육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교육비는 과정당 3만원이지만, 개별 기업 사정에 따라 면제된다. 신청자 선착순 50명에게는 수강 완료 후 커피쿠폰도 제공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사진=에너지공단)

한국중부발전도 환경보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텀블러 더블할인 사업을 전국 발전소 소재 주변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텀블러 사용할인을 하는 카페와 중부발전이 협약을 통해 기존의 2배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추가 할인금을 중부발전이 지원한다. 2월부터 보령지역 11개 카페에 적용해 한 달에 80건이던 텀블러 사용량이 1500건에 달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일회용컵 재활용률은 5%에 그치고 있다, 중부발전은 텀블러 사용 촉진을 위해 전국 발전소 사업지로 더블할인을 확대한다. 현재 서울, 인천, 세종, 원주, 서천, 제주 등지의 총 35개 카페와 협약을 체결했다.

할인액은 4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다. 중부발전은 9월까지 약 1만 3700건의 할인을 지원했는데, 초기에 비해 약 6배 늘어난 실적으로 연간 10만 건 할인 지원이 목표다. 이는 카페 이용객이 늘어나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텀블러 사용 확대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량은 연간 약 5000kg로 추산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텀블러 더블 할인 이외에도 환경보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 실천지침 10계명을 제정하고, 플라스틱프리, 사무실 에너지 다이어트, 생활용수 절약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충남 보령 본사. (사진=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20일 서부발전 서인천본부, 중부발전 인천본부, 한전 서인천지사 등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국민 응원 메시지 전파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시행된 이번 캠페인에서 이들은 부패·공익신고 안내 유인물과 소정의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응원 메시지와 청렴 의지를 전했다.

캠페인은 코로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유인물과 홍보물품 직접 배부 대신 안내문 게시를 통해 시민 스스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명진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장은 “부패 및 갑질 근절을 위한 합동 청렴 캠페인이 시민들께 작은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한전 전력그룹사 합동 청렴캠페인. (사진=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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