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집단에너지 사업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기후변화센터 분석 보고서 보도 관련 입장 밝혀

윤상훈 승인 2021.01.13 03:05 | 최종 수정 2021.01.15 02:0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고효율 열병합발전 시설로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센터는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한난을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위로 지목했다.

한난 관계자는 “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한 자료는 500개 상장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1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대상 에너지관련 기업 48개 중 한난 등 5개 기업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이 활발히 논의되고 기업들의 기후 리스크 관리를 독려하고자 하는 보고서 발표 근본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대상기업을 제외하고 각 업종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단순 매출액 대비 배출량 수치만 전달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난 측은 “당사는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에너지 효율 향상 노력을 선도해 왔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에너지 유틸리티 부문 우수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며 “이번 보고서 내용은 한난을 비롯한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공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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