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방지사업비 360억원 강원지역 폐광·가행광산에 투입

정선 120억·영월 68억·태백 31억·삼척 19억원 등

심유빈 승인 2021.01.14 04:45 | 최종 수정 2021.01.15 02:4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올해 광해방지사업비 가운데 360억원이 강원지역의 폐광과 가행광산에 투입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2021년 전국 폐광산 195곳과 가행광산 28곳 등 총 223곳의 광산에 각각 536억원과 119억원 등 총 655억원을 들여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광해방지사업은 광산지역의 하천 수질개선, 농경지 토양개량 및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먼지날림방지 등이 추진된다. 자연환경과 지역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강원지역 투입 예산인 360억원은 사업 예산 전액의 약 55%에 달한다. 도내 시군별 올해 예산은 정선군 120억원, 영월군 68억원, 태백시 31억원, 삼척시 19억원 등이다.

올해는 광해방지사업의 기존 개념을 확대해 지역 관광산업·주민 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상생형’ 사업도 선을 보인다. 대표 사례로는 ‘광산개발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해 지역 관광코스 조성’ ‘폐광산 침출수를 정화해 물 부족 산간지역에 생활용수로 공급’ 등이 있다.

공단 측은 광산지역민들과 협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하는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은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광해방지사업이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본사. (사진=광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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