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안동시, 안동빛드림 2호기 건설 업무협약

경북 바이오 제1산업단지에 550MW급 LNG 복합발전소 … 2026년 준공 목표

김정민 승인 2021.11.02 14:45 | 최종 수정 2021.11.02 21:4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은 기존 석탄발전 대체를 위해 안동에 위치한 경북 바이오 제1산업단지에 550M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를 2026년을 목표로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날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시와 경북 바이오 제1산업단지에 LNG 복합발전소 추가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는 원활한 발전소 건설을 위해 각종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남부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추가 건설 예정인 안동빛드림 2호기 건설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안동빛드림본부의 여유 부지에 건설되는 LNG 복합발전소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고에 따라 수명이 도래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체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과 안동시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 안동빛드림본부 건설을 위해 지자체와 공기업의 성공적 협업 모델을 선보였다. 불안정한 전력공급 위기에 직면했던 지난 2014년 국내 최단기 건설 기간인 24개월 만에 안동빛드림 1호기를 준공함으로써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양측은 안동빛드림 1호기 건설사업의 성공적 파트너십을 자양분으로 삼아 이번 2호기 건설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석탄화력 대체 LNG 발전소의 적기 준공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디딤돌로 삼기로 했다.

남부발전과 안동시가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건설 기간동안 특히 약 15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15억 원의 지방세수 유입효과가 있다.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약 8억 원의 세수 증대는 물론 150여 명의 신규 지역 일자리가 창출돼 인구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봉현 안동시 경제산업국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과 김우곤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안동빛드림 1호기 건설사업에서 보여준 안동시의 전방위적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2호기 사업에 안동시가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라며 남부발전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남부발전과 에너지 전환 선도라는 새로운 동행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안동빛드림 2호기 건설사업으로 세수를 늘리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안동시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일 안동시와 안동빛드림 2호기 건설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권영세 안동시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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