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국내 충전서비스 사업자인 에스트래픽은 2021년 전기차 전력 누적 판매량이 연간 최다 실적을 기록하며 900만 kWh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에스차저’는 자체적으로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보유하고 충전기 개발부터 멤버십까지 제공하는 전기차 토탈 충전 플랫폼이다. 에스에스차저의 2021년 전기차 전력 누적 판매량에 따르면 10월 말일 기준 총 740만kWh이다. 에스에스차저 멤버십의 자체 전력량만 집계한 것으로 충전 사업자 간 통합 서비스인 로밍사 포함 전력 판매량은 900만kWh에 달한다.

에스에스차저가 달성한 900만kWh는 전비 5.7km를 기준으로 했을 시 총 5천1백만km를 주행할 수 있는 거리다. 지구둘레 4만74km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구를 1280바퀴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에스에스차저는 올 상반기 에너지공단 보조금 사업을 수주해 공용 급속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21일부터는 회원 전용 애플리케이션 ‘EVRO’와 환경부 충전기 검색을 통해 이용 가능한 공용 충전기 74대를 추가했다.

환경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인 ‘KEV100’ 사업 수주로 공용 충전기 31기를 포함해 100여기의 급속충전기를 추가 공급하며 각 기업들의 급속 충전 환경을 개선했다. 올해 말까지 종전 제품보다 충전속도가 약 3배 빠른 350kWh급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100대를 추가하며 총 730대의 충전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출시한 민간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의 전기차 충전 구독서비스인 ‘럭키패스’는 신규 회원을 유치하며 10월 한달 간 전기 충전량이 전월대비 30% 증가했다. 내년 7월 정부의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럭키패스’를 구독하면 한 달에 1,500km 주행 시 환경부나 한전 요금제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전기차 충전을 이용할 수 있다. ‘럭키패스’는 생활 이동 및 장거리 운행 등 두 가지 요금제를 구성해 충전 편의성도 제공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의 문찬종 대표이사는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더 가까운 충전소, 더 착한 충전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이 같은 누적 충전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전기차 보유 고객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국내 대표 종합 전기차 충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산업신문 김정민 knews77@daum.net 김정민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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