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수요 신재생에너지 분산화 유도

계통 운영 효율화·지역 그리드 실현 위해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 공개

조강희 승인 2022.07.06 09:4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이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지난 1일부터 한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6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 정보를 제공하고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한 ‘전력공급 여유 정보’ 공개에 이어진 후속 조치다.

홈페이지 내 사이버지점 메뉴 ‘신재생에너지 접속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계통계획 변경 및 추가 이용신청 등을 반영해 반기 단위로 갱신된다. 사업자의 사업 계획을 위한 참고자료이므로 실제 접속 여부는 이용 신청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접속정보’ ‘지역별 접속현황’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에서는 전국 및 지역별 여유현황을 한 눈에 파악한다.

‘송전망 여유용량 조회’에서는 주소기반으로 연계 희망지역 변전소별 송전망 여유정보를 볼 수 있다. ‘차단기 여유정보 조회’에서는 연계 희망지역 변전소 154kV·22.9kV 차단기 전체대수, 사용중, 사용예정 및 여유대수차단기 여유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한전은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154kV 이상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40MW 초과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사업계획단계에서 접속 가능 여건을 미리 감안해 송전망 여유지역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전력 수급은 수요는 수도권에, 공급은 비 수도권에 몰려 있어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공급 측인 신재생에너지 역시 대부분 비 수도권 녹지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전력망을 꾸준히 보강할 필요가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정확한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를 제공해 전력수요와 신재생에너지 분산화와 계통 효율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의 한 마을에 자리잡은 송전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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