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5년 전세계 생산시설 RE100으로 전환

2021년 ESG 리포트 발간…2050년 탄소 네거티브 추진

정상영 승인 2022.08.03 15:0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하고,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3일 이 회사에서 발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포트에는 2025년까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공장에서 RE100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감축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2021 RE1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0년 기준 33%로 국내 RE100 가입 14개 기업 가운데 1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 중심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도 공개했다. 2025년 전세계 생산시설 RE100 전환을 완료한 뒤 2030년까지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는 것이 골자다. 이후 2040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전기 및 연료, 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0’으로 감축하고, 2050년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50년까지 모든 협력 회사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RE100 참여 및 탄소저감 활동 지원을 통해 전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후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탄소 네거티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리포트를 통해 ▲탄소중립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통한 조직문화 관리 등 ESG 경영 선도를 위한 4가지 핵심 영역의 성과 및 비전을 공개했다.

‘자원 선순환’ 부문은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중국 남경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미국 미시간 공장은 미국국립위생협회(NSF)로부터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했다.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는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등 공급망 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사회적책임 비즈니스 협의체(RBA) 기준 행동규범에 따른 운영 사항을 점검·개선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고려한 조직문화 관리’에 힘쓴다. 인종, 국적, 성별, 종교, 장애 등에 따른 차별없이 모든 임직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인재들이 어우러져 최대의 성과를 창출하고 핵심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조성을 위해 ▲핵심업무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만 집중하는 자율근무문화 ▲‘님’ 호칭을 통한 수평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문화 ▲건강과 심리를 케어하는 즐거운 직장문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를 수립한 후 적극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SG 리포트에는 국내외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회사 임직원들의 ESG 업무 경험 스토리 등 실제 현장에서 수행되고 있는 ESG 활동들이 생동감 있게 담겼다. 또 100% 재생용지 및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리포트를 발간해 의미를 더욱 높였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배터리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ESG리포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c)LG에너지솔루션


저작권자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