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미 하와이에 휘발유∙경유 장기 공급 계약

현지 석유제품 수출입 기업 서노코와 2023년까지 제품 수출 판로 구축

이호성 승인 2022.11.03 23:07 | 최종 수정 2022.11.04 00:0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서노코(Sunoco) 사와 2023년 휘발유·경유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서노코와 2023년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을 통해 미국으로의 안정된 석유 제품 수출 판로를 구축했다.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노코는 미국 석유제품 수출입 전문 기업으로, 하와이를 포함해 전 세계 최대 소매·주유소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 업체들에게 석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7월 하와이에 국내 석유제품 완제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하와이 현지 판매를 위한 휘발유·경유 총 360만 배럴을 서노코에 직접 공급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뉴질랜드도 연간 700만 배럴 이상의 제품을 이 회사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서노코와 하와이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은 깊은 유대를 쌓고 협력 관계를 유지한 성과”라며 “장기계약 연장으로 향후 미국 본토와 전세계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주유소 업체들과의 협력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서노코와 2023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오른쪽)과 칼 페일즈(K. Fails) 서노코 LP 최고경영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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