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세계 최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자동화 파트너 선정

코하이젠과 협력해 운송업 탈탄소화·글로벌 수소 충전 인프라 확장

이창훈 승인 2022.11.25 00:0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글로벌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의 자동화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7일 개소한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코하이젠의 1호 수소충전소로 세계 최대인 300kg/h의 대용량 충전 규모를 갖췄다. 시간당 최대 상용차 15대, 하루 100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버스 및 트럭 등 수소 상용차 충전에 최적화돼 있다. 코하이젠은 2025년까지 전국에 35개의 대용량 기체 및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에머슨은 수소의 온도, 압력 및 유량 측정 솔루션과 수소의 흐름을 제어하는 밸브 솔루션, 원격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충전소 제어 PLC 솔루션 등 코하이젠 수소충전소 내 핵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한 수소 충전 모델을 개발한다.

양사는 국내 시장 성과를 토대로 향후 국내 수소 및 액화수소 충전소 기술 표준을 정립해 해외 수소 충전 인프라 공급망 구축까지 사업 확대를 목표로 협력을 지속한다. 코하이젠은 수소 공급 플랫폼을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소 선박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코하이젠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현대자동차,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SK가스, E1,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국내 에너지 업계 대표 기업이 공동 소유 및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 트레인(M. Train) 에머슨 CSO는 “에머슨은 환경 지속 가능성 전략 중 하나인 그리닝 바이(Greening By)를 바탕으로 에머슨의 전문성과 혁신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수소 사업을 수행하면서 수소 소비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도입을 현실화해 왔다”며 “코하이젠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믹스 다각화의 진일보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는 “당사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통합 운영과 대용량·고효율 충전 시스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설계 안전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의 자동화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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