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 UAE 아부다비와 수소교통 협력방안 논의

‘한-UAE 비즈니스포럼’ 참석 등 중동 에너지 국영기업과 협업

조강희 승인 2023.01.19 08:50 | 최종 수정 2023.01.19 19:2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도시교통부 장관과 면담하고, 수소교통 기반시설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대통령 UAE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100인에 선정됐다. 조 사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팔라 알 아바비(H.E. Falah Al Ahbabi)아부다비 도시교통부 장관과 면담했다.

양국은 UAE 현지에 적합한 수소충전소 기술을 개발해 양국에서 실증을 진행하는 ‘해외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사업’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국비 220억원 등 총 사업비 340억원을 들여 시간당 35kg 이상 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수소 교통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실증은 3년간, UAE 현지 실증은 2년간 진행할 계획인데, 이 사업의 주관 기관이 가스기술공사다.

한편 조용돈 사장은 UAE 릭소스마리나호텔에서 대통령이 주관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양국 기업인과 장관 등 320여 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국영기업 아드녹(ADNOC), UAE 교통부 및 주요 발주처와 일대일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가스기술공사는 UAE 비즈니스포럼을 마치고,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살람페트롤륨, 임피리얼홀딩스앤PEC그룹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친환경에너지 시장 영향력을 키워갈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2014년 UAE에 중동지사를 개소했다. 이후로는 UAE 내 국영기업과 꾸준히 프로젝트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을 추진해 왔다. 현지 최대 석유가스 행사인 아부다비 국제석유전시컨퍼런스(ADIPEC)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 홍보를 해 왔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기술이 에너지가 되는 수소경제를 위해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30년간 천연가스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해 친환경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한민국 국익과 공사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덧붙였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아부다비 도시교통부 장관과 면담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임피리얼홀딩스앤PEC그룹과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가스기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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