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원 공기업, 설명절 맞이 사회공헌 활동

중부발전, 가스기술公, 남동발전, 원자력연료, 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광해광업公, 해양환경公, 서부발전

조강희 승인 2023.01.25 10:18 | 최종 수정 2023.01.25 10:4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에너지·자원 공기업들이 2023년에도 설명절 맞이 사회공헌 활동에 큰 힘을 쏟았다. 지역 소상공인에게서 물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복지관을 직접 방문하는가 하면, 협력업체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도 했다.

●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앞장서 지역별 전통시장 장보기·떡국 밀키트 제공 활동

한국중부발전이 설 명절을 맞아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전사 ESG경영 실천을 위한 ‘행복나눔 사회공헌활동 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을 돕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전통시장 장보기를 시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사와 사업소 소재지를 고려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천했다.

보령 본사 봉사단은 전통시장 상인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김호빈 사장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서울발전본부 봉사단은 지자체와 협업해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하고 이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했다. 인천발전본부 봉사단은 명절 떡국 식재료 키트를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해 취약계층 5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보령발전본부와 신보령발전본부 봉사단은 주변지역 군부대, 육아원, 아동센터 등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고 환경정화활동을 시행했다. 세종발전본부 봉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등에 지역화폐 기프트 카드를 제공했다.

신서천발전본부 봉사단은 주변 지역 24개 마을을 방문해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생필품을 전달했다. 제주발전본부 봉사단은 발전소 주변지역 해녀회에 겨울철 난방유를 지원하는 등 맟춤형 활동을 이어 나갔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명절 맞이 행복나눔 주간’ 행사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 선도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이 보령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고 있다. (c)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그린누리봉사단 중심 34개 사회복지시설에 위문 물품 전달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0일 설 명절 맞이 사회공헌주간을 맞아 전국 34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3600만원 상당의 위문 물품을 전달했다.

가스기술공사 본사와 14개 지사 임직원 봉사단체 그린누리봉사단을 중심으로 130여명의 직원들이 ▲지역 농산물 등 설 선물 나눔 ▲명절음식 키트 제작 및 배송 봉사 ▲무료급식소 지원 ▲착한소비&기부 데이 등을 진행했다.

본사에서 진행된 사회적경제기업 명절 선물세트 판매전 ‘착한소비&기부데이’ 행사에서는 직원이 직접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그 수익금을 독거 어르신 요양시설에 기부한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인해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분들께 이번 지원과 위로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계묘년 새해 평안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 ‘사랑의 온정나눔 행사’에 참여한 한국가스기술공사 그린누리봉사단 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한국가스기술공사


● 한국남동발전, 코엔나눔봉사단 온누리상품권·지역농산물 기탁 ‘설 명절 사회공헌’

한국남동발전도 지난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남 진주 자유시장에서 ‘설 명절맞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명희진 상임감사위원, 김선종 경영지원본부장, 노동조합 정철 수석부위원장 등이 진주시 취약계층 100가구와 복지시설 6개소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고, 서부경남지역 취약계층 200가구에 지역농산물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코엔 나눔봉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KF94 마스크를 배부해 전통시장을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동발전은 진주 본사와 더불어 전국 발전소에서도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간 본사 및 사업소 주변지역의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023년 설 명절 맞이 전사 사회공헌활동 집중시행기간’을 시행했다. 이 회사는 매년 설과 추석에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며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명절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고, 따뜻한 동행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봉현 남동발전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여서 의미가 크고, 앞으로 나눔 실천을 위해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경남 진주 자유시장에서 한국남동발전 임직원들이 설 명절 맞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c)한국남동발전


● 한전원자력연료, 에너토피아봉사단 복지관 4곳 방문해 이웃사랑 나눔

한전원자력연료는 대전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4개 기관에 노사합동으로 에너토피아봉사단 등이 방문해 23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설 명절마다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에너토피아 봉사단은 유관기관 협력조직과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실시하면서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경영관리본부장(오른쪽)과 최달근 노조위원장(왼쪽)이 17일 김영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가운데)에게 명절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c)한전원자력연료

● 한국전력거래소, 복지시설·군부대·독거노인 등 노사 공동 위문활동 실시

한국전력거래소가 사회복지시설과 군부대, 독거노인 가구 등에 대한 위문활동을 노사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 회사는 연휴 시작 전인 16일 나주목사고을시장에서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온누리상품권으로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한우와 과일 등 2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전달했다. 이와함께 노사 합동으로 이사장과 노조위원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1200만원을 지역 내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18일에는 시설방호 및 예비군 업무관련 지역 군부대인 김천일대대 장병에게 위문물품을 전달했다. 국토 방위와 국가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수고하는 데 감사하고,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동반성장몰에서 구입한 TV 3대 등을 전달했다.

같은 날 전력거래소는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내 독거노인 40분에게 함께 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행복동행키트’를 제작하고 전달했다.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엽서와 명절 음식 밀키트, 한과 및 생활용품으로 구성했다. 전력거래소는 나주 본사 이전 후 명절마다 지역 전통 시장 장보기와 사회공헌 행사를 연계해 진행 중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행복동행키트를 통해 설 명절 기간 동안 어르신들에께서 느끼실 외로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18일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내 독거노인 40분에게 함께 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행복동행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c)한국전력거래소


● 한국광해광업공단, ‘온마음 나눔·강혁이네 장터’ 등 열어 어려운 이웃 후원

한국광해광업공단은 17일 ‘설맞이 온(溫)마음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원주 지역 취약계층 가정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에 1000만원 상당의 제수용품을 비롯한 총 22종 설명절 키트 100세트를 후원했다.

또한 18일에는 ‘설 맞이 강혁이네 지역 상생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 400만원 상당의 장터 판매상품을 구매해 원주아동센터에 후원했다.

참여업체는 △원주 돼지문화원, 서원당, 매지사과농원, 매일식품, 자매제과, 비어비긴컴퍼니 △홍천 춘희식품 △정선 정선아라리한과농원 △영월 영월전통식품 △태백 태백예감협동조합 △속초 동화푸드 등이다.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원주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온마음 설명절 키트’를 지원했다. (c)한국광해광업공


● 한국전기안전공사, 설 명절 전 6개 기업에 14억 규모 대금 조기 집행 완료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기성금과 선금을 신청할 수 있는 계약 건 6개 업체 14억 규모의 거래 대금을 20일까지 조기 집행했다.

전기안전공사 측은 “이는 자금 지급이 집중되는 명절, 거래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도와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들 6개 업체의 계약금액 가운데 최대 80% 범위까지 사전 선금 신청에 대해 안내하고 현금으로 전액 지급했다. 전기안전공사는 그동안 내부지침에 따라 이행조건을 완수한 발주사업에 대해 결과를 검수한 후 대금을 집행해 왔다.

박지영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영지원처장은 “물가 상승 어려움 속에서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재정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해 국가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혁신도시 본사 전경. ⓒ에너지산업신문

● 한국서부발전, 임직원 기부금 모아 22곳 복지시설 등에 35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한국서부발전은 설 연휴를 맞아 19일 충남 태안군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아동센터 등 22개 사회복지단체, 차상위계층 100세대에 떡국키트, 생필품, 방한용품 등 3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지원물품은 서부발전 임직원이 매월 급여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한 ‘사랑나눔이기금’ 등으로 마련했다. 떡국키트 등을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서부발전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 ESG 실천 인정기업’으로 지난해 선정됐다.

오규명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태안군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태안군과 상생협력 강화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도 “군민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한 서부발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서부발전이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9일 3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역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c)한국서부발전


● 해양환경공단, 중증장애인 시설에 이웃사랑 기부금 전달

해양환경공단이 1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중증장애인 보호시설 ‘마라복지센터’에 설 명절 이웃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한 ‘사랑해(海) 천사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2015년부터 9년 간 후원하고 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이 1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중증장애인 보호시설 ‘마라복지센터’에 설 명절 이웃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c)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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