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건설공사 추락재해 예방으로 안심일터 만든다

스마트 에어백 안전조끼 전사 확대…소규모공사 시스템동바리 의무 적용 추락붕괴 사고 예방

조강희 승인 2023.01.26 23: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동발전은 안심일터를 만들기 위해 추락재해 예방 장비를 직접 구입 후 대여하는 상생·안전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에어백이 내장된 안전조끼와 안전 작업형 사다리를 직접 구매하고 협력업체에 대여한다. 협력업체 직원이 비싼 안전 장비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들이 추락사고를 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추락사고는 대부분 중대 재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추락사고 차단을 위해 전사 건설현장에 거푸집을 지지하는 시스템 동바리를 의무 적용하고 있다. 또한 남동발전이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조끼는 가속도 감지 센서와 에어백이 내장돼 추락 등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팽창돼 근로자의 충격을 완화해 준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산업재해 중 추락에 의한 재해가 약 30% 비율을 차지한다. 남동발전은 건축물 신축공사에서 비계설치, 철골조립 등 고소작업을 하는 근로자에게 스마트 안전조끼를 보급하고, 운영성과를 검토한 후 모든 사업소에 확대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이외에도 ‘상생안전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협력업체의 안전확보 노력에 힘을 싣기 위해 안전강화 조치를 지원하고, 이를 위한 공사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소요 비용 역시 추가 반영하는 것이다.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건설처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안전보건 경영방침에 따라 모든 근로자 한분 한분이 안전하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협력사 안전 지원제도를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이 본사 협력사 작업동 신축공사 현장에 배치한 안전작업형 사다리(위)와 협력업체에 대여하는 스마트 안전 조끼(아래). (c)한국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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