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개발에 금융지원

4억 1200만 달러 규모 지원…2024년까지 수산화리튬 연간 2만5000톤 생산

이형욱 승인 2023.02.07 19:27 | 최종 수정 2023.02.07 21:3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씨티은행은 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사업을 위해 포스코 아르헨티나와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공동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포스코 아르헨티나에 4억1200만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한다. 계약은 지난 달 25일 체결됐다. 한국 기업들은 산업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소재 리튬 염호를 개발해 2024년까지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아르헨티나는 전략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3위, 생산량은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으로 연간 2만5000톤의 생산량은 전기자동차 약 6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금융 지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주요 원자재 공급 안정과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등 친환경 미래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