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남동발전과 여수 청정 수소 허브·탄소 중립 사업 추진

‘녹색전환’ 동서발전 여수산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협력 이어

조강희 승인 2023.03.08 13:3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GS칼텍스와 한국남동발전은 여수 지역 청정수소 허브 사업과 탄소 중립 이행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8일 경남 진주 남동발전 본사에서 체결했다.

여수 청정수소 허브 사업은 GS칼텍스는 국내 주요 수소 생산자로서 축적한 기술 및 전문성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조성해 운영하고, 생산한 청정수소는 여수산단으로 공급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이 청정수소를 활용해 발전설비를 운영한다. 여수산단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가 밀집해, 청정수소 활용은 지역 내 이산화탄소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양사는 이외에도 탄소중립 이행 협력을 추진한다. GS칼텍스의 중장기 탄소 감축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또한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과 세계 최고의 수소산업 육성성을 위한 국정과제 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부는 탄소중립과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만들고, 발전설비에 이 기지에서 생산한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정수소는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거나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해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말한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당사가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수 지역에서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한국남동발전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과 발전 공기업이 협력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저탄소 신사업, 수소 관련 사업 등을 위해 남동발전을 비롯한 공기업 및 민간기업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현대자동차와 수도권 최초로 서울 강동구에 주유소·LPG충전소·수소충전소가 통합된 융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한국가스공사와는 평택LNG인수기지 내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조성도 협의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수소 버스·트럭 등 상용차 위주로 공급한다. 한국동서발전과는 여수산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여수공장 부생수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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