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안산 수소시범도시 차별화 서비스 제공

통합운영센터 사업자 선정 …주요 시설 운영 안전 정보 실시간 수집?분석?관리

조강희 승인 2023.03.10 22:3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전KDN이 안산도시개발이 발주한 안산 수소시범도시 통합운영센터 사업자로 나서며 시화호 수전해 시스템과 연계해 타 수소도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에너지ICT 기술을 집약해 자체 개발한 수소에너지 특화솔루션(K-H2EMS Cloud)을 만들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접목해 보안성이 우수하면서도 개방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향후 수소도시 사이에 상호운영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정부 차원의 다양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KDN이 통합운영센터 사업을 수행하는 안산 수소시범도시는 2022년 전주완주에 이어 세 번째 시범 도시로, 국토교통부 주관 하에 시행 중이다. 특히 이 회사의 통합운영센터는 수소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수소도시의 안전성 제고와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수소생산, 저장 및 공급, 활용 관련 시스템 등 주요 수소 시설의 전주기 운영과 안전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수소시범도시 에너지원을 예측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전KDN은 국내 유일의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공기업으로서 발전-급전-송변전-배전-판매 등 전력계통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플랫폼 기술을 쌓아 왔다. 이 기술을 수소에 접목하면 수소의 생산, 이동, 전력, 기상 현황 등 가용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정보와 함께 디지털 트윈,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수소 시설 및 배관 정보를 가시화하고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주·완주 및 안산 수소시범도시 통합안전 운영센터 마련과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도시의 안정적 운영과 에너지 융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변화에 적극 대응할 에너지ICT 전문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 수소시범도시 통합운영센터 관계자들이 운영을 위한 세부 사항을 토의하고 있다. (c)한전KDN
안산 수소시범도시 수소에너지 플랫폼. (c)한전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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