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자동검침·스마트기기 활용 편의점 자동 수요반응 실증 추진

전력거래소·BGF리테일·파란에너지·메를로랩, 실증사업 양해각서 체결

조강희 승인 2023.03.17 16:43 | 최종 수정 2023.03.17 16:4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지능형 자동검침설비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편의점 자동수요반응 실증사업을 전력거래소와 3곳의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전력거래소는 15일 BGF 리테일, 파란에너지, 메를로랩 등과 AMI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실증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능형 자동검침설비(AMI)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요금정보 등 전기 사용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의 자발적 전기 절약과 수요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협약 당사자들은 편의점 자동 수요반응 실증 △실증 사이트 선정 및 현장 지원 △DR 참여 실적분석 및 ESG 경영 효과 검증과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서는 기존 수동 반응 기반의 국민DR 참여 방식을 스마트기기를 결합해 자동 반응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DR 참여율과 전력감축량을 높이는 기술을 실증하고, 주택용 중심의 기존 국민DR과 달리 이번 사업은 수요감축 잠재력이 높은 상업용 전력의 실증이 이뤄진다.

실증사업을 통해 각 기관은 △상업용 시설 대상 DR제도 연계 사업모델 확산, △국민 DR 참여량, 참여고객 증가에 따른 수요관리 역량 강화, △효율적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 효과 제고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실증하고 확산해 기업들의 ESG경영을 위한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자는 취지에 각 당사자들이 공감하면서 성사됐다. 이들은 이를 계기로 탄소중립 기반 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은 “DR제도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이 정립돼 DR제도가 더 발전하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전력 감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소비 감축과 동시에 점포 수익금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는 “수요관리와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BGF리테일에 감사드리며, 프랜차이즈와 소규모 상가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는 “당사의 IoT 원천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참여해주신 각 기관이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는 15일 BGF 리테일, 파란에너지, 메를로랩 등과 AMI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실증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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