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전 전문가 초청해 국내 원전 우수성 알린다

한국수력원자력, IAEA 회원국 20여명 새울본부·중앙硏·두산에너빌리티 등 견학 초청

조강희 승인 2023.03.28 23:59 | 최종 수정 2023.03.29 00: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본사와 원자력 관련 기관에 해외 원자력발전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과학방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원자력기구가 한수원에 요청해 기구 운영진과 폴란드·루마니아·러시아·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튀르키예·이집트·아르헨티나 등 10개국 정부 인사, 원전 운영사 관계자, 원전 규제기관 인사 등 20여명이 방한해 진행한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국내 원자력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신기술 개발 현황을 견학하고, 각국의 원전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행사 첫날인 28일, 한수원은 국제원자력기구 방문단에게 국내 원전 현황과 수출 1호 원전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과 APR1400, 유럽의 신규 규제 요건을 반영한 APR1000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국내 APR1400 원자로 건설 현장인 새울본부를 시찰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두 가지 노형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수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방문 일정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자력안전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엔에스이테크놀로지 대전 본사 등이다. 각 현장에서는 디지털트윈, 형상관리, 인공지능 원격감시 등 선진 기술을 활용한 원전 운영에 대해 소개한다.

임승열 한국수력원자력 사업개발처장은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원전 건설 및 안전 운영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유럽 원전 운영국과 협력을 강화해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본사와 원자력 관련 기관에 해외 원자력발전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과학방문’ 행사를 진행한다.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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