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수급실무위서 중장기 수급전망 기초 마련

수요예측분과 공급인프라분과 회의 상반기 세 차례 운영

조강희 승인 2023.03.29 13:0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수소수급실무위원회를 서울 광화문 HJBC에서 개최하고 중장기 수급전망의 수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수급실무위원회는 수요예측분과, 공급인프라분과 회의를 상반기 내에 세 차례 운영해 중장기 수소수급전망을 마련한다. 수소사업법도 제정해 수소수급계획의 법·제도 근거를 마련하고 수소수급전망 등을 참고해 수소수급계획을 수립한다.

이번에 세워질 수소수급전망에는 발전·산업·수송용 중장기 수요와 공급을 전망하고 안정적 수소 공급 기반시설 계획이 포함된다. 전력, 천연가스 등 장기계획,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과 연계해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수소 수요를 산정한다. 공공, 민간 국내 생산 및 해외 도입 계획, 액화수소·암모니아 인수기지, 배관망 등 공급 인프라 투자 계획 분석 결과도 반영한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는 유승훈 수요예측분과장(서울과기대 교수), 박호정 공급인프라분과장(고려대 교수)과 함께 수소유통전담기관, 에너지경제연구원, 민간기업, 유관기관, 산업부 등에서 모인 실무위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를 수립하는 등 발전용 수소 물량이 확대돼 수소의 생산·유통량이 급증할 수 있고, 대규모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올해는 수소차 보급 대수가 3만대를 돌파하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수소·암모니아 발전량과 비중 전망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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