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9곳 석유비축기지 집중안전점검 완료

김동섭 사장 직접 민관합동점검반 참여…곡성 비축기지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일정 마무리

조강희 승인 2023.05.23 20:31 | 최종 수정 2023.05.23 20:3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3일 전남 곡성 석유비축기지에서 열린 집중안전점검을 끝으로 전국 9곳에 있는 비축기지 점검을 완료했다.

김동섭 사장은 민관합동 점검반 일원으로 현장 점검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김 사장은 “국가 석유수급 위기상황 발생 시 안정적 석유공급은 절대 중단될 수 없는 우리 공사의 최우선 기능”이라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에너지 국방부’로서 석유공사는 산업현장 안전문화 확립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의 이날 점검은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기간에 맞춰 열렸다. 곡성 기지에서는 지하 비축공동(空洞)과 지상 제품유 저장탱크 등 기지 주요설비의 운영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과 안전간담회를 실시했다.

곡성 비축기지 집중 안전점검의 중점은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다. 한국석유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핵심기반 시설인 곡성 비축기지를 집중 점검했다. 석유공사는 점검 중 발생한 지적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치해 집중안전점검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전개하는 선제적 산업안전 관리 활동이다. 새로운 유형의 재난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산업계 상황을 고려해 현장 안전에 대한 국가와 기업의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4월 21일 평택 비축기지를 시작으로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적발 및 조치했다. 직원들의 재난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종합훈련과 캠페인을 9개 비축기지에서 순서에 따라 진행해 왔다.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 비축유 확보를 위해 ▲강원 동해 ▲경기 구리·용인·평택 ▲경남 거제 ▲울산 ▲전남 곡성 ·여수 ▲충남 서산 등 9곳에 석유비축기지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전남 곡성 석유비축기지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c)한국석유공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마치고 23일 곡성 비축기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석유공사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