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강원‧경북‧전남 252MW급 대규모 풍력사업 추진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과 공동개발…연간 22만톤 이산화탄소 감축 기대

조강희 승인 2023.05.25 21:25 | 최종 수정 2023.05.26 00:5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과 강원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지역에 6곳, 총 252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공동 개발한다.

동서발전은 24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유니슨과 이같은 내용의 ‘풍력발전 전문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252MW는 1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동서발전은 연간 약 22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유니슨은 풍력 발전사업개발, 풍력발전기자재 개발 및 공급,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 금융, 풍력발전단지 건설, 발전(전력)사업, 풍력발전단지 유지보수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05년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인 39.6MW, 24기 규모의 영덕풍력을 시작으로 유니슨이 현재까지 시공한 풍력발전 용량은 482.1MW에 달한다. 해외에도 진출해 2010년 자메이카공공서비스(JPS)사의 3MW 풍력발전소를 시작으로 8개국에서 46.8MW를 시공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사는 대용량 해상풍력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국내 최대 풍력발전 사업자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유니슨 등 민간 전문 기업과 협업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37.5MW 경주풍력발전소, 20MW 호남풍력발전소, 40MW 영광백수풍력발전소, 79.6MW 육상·해상 영광풍력발전소 등 총 230.8MW급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유니슨과 당사의 파트너십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계획을 견고히 하는 계기”라며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 경북, 전남에 육상풍력을 확대해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발전운영·유지보수 등 미래 에너지산업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왼쪽)가 대규모 육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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