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원전 ‘핑크 수소’ 생산 기술 논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특별행사로 개최…150여명 참가 신청

조강희 승인 2023.05.25 20:2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을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특별행사로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수소의 역할과 과제’로, 원자력 및 수소산업계에서 연 인원 150여명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이른바 ‘핑크 수소’는 지난해 수소법 통과에 맞춰 정부가 전폭 지원하는 가운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한수원에 원자력 수소 생산·저장 플랜트 설계 및 안전성 분석 용역과제를 발주하도록 했다. 이 과제에 따라 2026년까지 수소생산용 차세대 원자로 설계를 완료해 2027년부터는 원자력 수소 실증 설비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에서도 ‘핑크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캐나다, 일본 등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타당성 평가와 연구 실증 사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 스웨덴의 ‘오스카샴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매일 12kg씩 생산되는 수소가 글로벌 화학기업인 린데에 공급된 것이 세계 최초의 ‘핑크 수소’ 상업거래다.

포럼 행사는 원자력 수소 기술 동향을 논의하고, 기술 개발 성공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과 토론 주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최적의 수소생산 방식 ▲경쟁력 높은 사업 모델 ▲수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국제사회의 원자력 수소 인식 ▲지속가능한 상호보완적 솔루션 ▲국제협력관계 등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 청정수소 조기 사업화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을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특별행사로 개최한다.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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