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강화도서 유해해양생물 갯끈풀 제거 ‘박차’

제거사업 설명회…해양수산부·인천광역시·강화군·동막리 흥왕어촌계 참여

조강희 승인 2023.05.25 22:5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해양환경공단이 25일 인천광역시 강화도 동막리에서 어촌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유해 해양생물인 갯끈풀 제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갯끈풀은 갯벌에 침입해 고유 생태계를 교란하는 악성 외래 생물종이다. 번식력이 강해 갯벌을 육지화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6년에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제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강화군, 동막리 흥왕어촌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갯끈풀 제거 사업, 갯끈풀 식별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갯끈풀 수매사업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동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갯끈풀은 번식력이 강하고 확산이 빨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갯끈풀 확산을 막고 갯벌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이 갯끈풀 제거 관리사업 지역주민설명회를 인천 강화도 동막리에서 25일 실시했다. (c)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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