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사·이동 국가첨단산단 전력공급 방안 논의

산업부·한전·삼성전자 협력…고덕-서안성 간 345kV 송전선로도 준공

조강희 승인 2023.09.18 20:5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등이 용인시 남사·이동읍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 전력공급 방안을 지난 12일 논의했다.

이날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 부사장, 삼성전자 관계자 등은 용인 산단 건설 현장에서 △산단 신설 발전기 전력망 연결 △원거리 발전소 전력 송전 △한전 전력망 보강 및 설비통합 구성 △전력설비 주변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등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시설도 함께 둘러봤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 전략산업이고 그 필수 조건이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며 “산업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추진계획을 연내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한전과 삼성전자도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 기반 전력 공급망을 차질 없이 건설하고, 전력설비 주변지역 보상과 지원 현실화 등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력공급 안정과 경기 남부지역 전력계통 보강을 위한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해당 선로는 2013년 8월 제6차 송변전설비계획에서 수립돼 경기도 용인시·안성시·평택시 등 3개 지자체와 9개 읍·면·동을 통과한다. 총 선로 길이는 23.5km로, 철탑 35기로 가공 10.2km, 지중 13.3km를 건설했다.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기념식. (c)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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