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미국 사이트머신과 제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

인공지능 기반 제조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단위생산 비용·에너지 최소화

조강희 승인 2023.09.19 14:3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S일렉트릭은 미국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인 사이트머신(Sight Machine)과 함께 제조-에너지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8일 충북 청주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파트너 회사인 ‘사이트머신’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생기소재연구소장 겸 상무와 존 소벨(J. Sobel) 사이트머신 최고경영자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신시장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양사는 △사이트머신의 ‘매뉴팩처링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연결성 검증 및 분석 △인공지능 제조 공정 설비 제어 값 예측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 기업들의 스마트 제조, 생산 공정 상의 전력 효율화 등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반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하면 제조기업은 단위 생산 비용과 투입 에너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 제조 공정을 갖출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제조업 분야 탄소 중립에 필요한 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로 했다.

2011년 설립된 사이트머신은 생산 현장 품질 문제와 사고 원인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해 왔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제조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참여해 제조기업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S그룹은 2019년 MS의 파트너사인 사이트머신에 지분을 투자했고, LS그룹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기술 협업을 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스마트팩토리 및 전력 솔루션과 사이트머신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합해 제조-에너지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양사 솔루션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ESG 관련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글로벌 파트너 회사인 ‘사이트머신’이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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