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국내 최초 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로 옹벽 시공
친환경 고속도로 구현…공사기간 단축·투입 인력 감소·건설폐기물 최소화 등 장점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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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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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도로공사가 하이시스, 동아이엔지와 함께 국내 최초로 3D 콘크리트 프린팅(3D CP) 기술을 적용해 높이 3m, 연장 25m의 토목구조물(옹벽)을 성공적으로 시공했다..
20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3DCP 기술은 로봇을 활용해 모르타르 등의 콘크리트 소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가며 3차원의 구조물을 축조하는 기술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험 시공에 앞서 국내·외 3DCP 기술자료 및 업체 조사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지난 6월 고속도로 시설물 3DCP 도입방안을 마련했다. 구조물의 역학적 특성과 경관 디자인 적용 필요성, 고속도로 확대 적용 가능성 검토 등을 통해 3DCP 방식의 무근 콘크리트 옹벽을 고속도로 시설물에 최초 설치했다.
시공 효과분석 결과 공사기간은 11일에서 3일로 단축되고, 투입인력은 33명에서 12명으로 줄어든다. 또한 건설폐기물도 최소화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3D 프린팅 건설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성, 배수 등 대상시설물에 확대 적용하고 설계 및 시공기술과 절차 등을 표준화한다.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설계처장은 “3DCP, 건설정보모델링,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이 진일보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술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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