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전북대 지붕·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10MW 보급

신재생에너지 확대 협약…수익 공유해 학교 기부금 제공·전기료 절감·교육시설 개선

조강희 승인 2023.11.22 22:45 | 최종 수정 2023.11.23 00:0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이 국립 전북대학교 건물의 지붕·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 시설 10MW 규모를 보급하기로 했다.

중부발전과 전북대는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본부에서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북대는 부지제공, 각종 인·허가,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의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중부발전은 전북대학교 건물 옥상 및 주차장, 기타 부속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및 그 외 육상·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학 협력사업을 실시한다.

중부발전은 대학교의 지붕 및 기타부지에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서 나오는 일부 수익금을 공유해 학교 기부금 제공, 전기요금 절감, 교육시설 개선 등에 활용한다.

중부발전은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제주대학교 건물 옥상에 1MW 규모의 지붕 태양광설비를 운영 중이며, 여기서 창출한 수익 일부를 공유해 제주 지역 핵심 인재 양성과 교육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학교 태양광 사업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뿐만 아니라 수익 공유를 통한 학교의 교육복지 및 인프라 증대에 기여하는 혁신적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발전 공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책에 발맞춰 전북 저탄소 정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왼쪽)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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