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공급망 탈탄소화 신규 보고서 발표

스코프3 목표 달성 기업·금융·공공 행정 부문 로드맵 공유

이용희 승인 2024.01.19 10:0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스페인의 비영리단체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성행동(WAS)’과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를 향한 필수 단계’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위민비즈니스연합(WMBC)’의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해당 보고서는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가지는 집단적 책임과 영향을 강조한다.

이 보고서는 조직 및 공급망 파트너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 생성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강조하며, 이를 스코프3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총 배출의 75%를 차지할 수 있다.

참여한 리더들의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의 탄소 중립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측정 도구가 있는 기업은 33%에 불과하고, 영향과 진행을 측정하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은 6%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는 아직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는 기업 중 57%는 현재 CDP에 보고하고 있는 기업의 전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ECD에 따르면 소규모 및 중소기업이 세계 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별 기업에 대한 권고사항도 있다. 소규모·중소기업은 탄소 중립 실천 로드맵을 설계하며, 녹색 금융, 디지털 도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구별해 실행해야 한다. 대기업은 공급망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행동해야 하며, 금융 부문 전환을 가속화하고 간소화하는 공공 행정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쿠엘 에스파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지속가능성-유럽·중동·아프리카 전략 부사장은 “이번 보고서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급망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넷제로의 모범 사례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아 멘델루체 위민비즈니스연합 최고경영자는 “넷제로는 우리 모두의 주요 과제로, 기업들이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스페인의 비영리단체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성행동(WAS)’과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c)슈나이더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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