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에 탄소중립 및 친환경 발전 기술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암모니아 및 수소 혼소,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전력청(EGAT)과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태국전력청은 현지 전력량의 33%를 공급하는 국영 전력회사다.
두 회사는 태국 내 운영 중인 발전소에 CCUS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암모니아 및 수소 혼소, 신재생에너지 등의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태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환진 환경부 녹색산업해외진출지원단장,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 티다데 에이암사이 태국전력청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환진 환경부 단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CCUS와 무탄소 발전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당사가 보유한 CCUS, 암모니아 혼소 등의 기술은 태국전력청의 로드맵에도 부합할 것”이라며 “태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친환경 발전사업에 대해서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도 CCUS 기술 사업화를 위해 2021년 한전 전력연구원의 '습식 탄소 포집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직전 단계까지 발전시켰다. 이 기술은 창원 수소액화플랜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전력청(EGAT)과 지난달 29일 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두산에너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