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개발

우드사이드E·현대글로비스·미쓰이와 2030년까지 수소 해상 운송 기술 개발

이용희 승인 2024.02.14 17:28 | 최종 수정 2024.02.18 19: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HD현대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 미쓰이OSK라인스와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다. 4사 간 협약에 따라 각 사는 2030년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탄소배출이 적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기술적, 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을 개발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으며 2023년 자체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았다.

싱가포르 케펠 데이터센터와 액화수소 공급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한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미쓰이는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및 세계 최대 규모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했다.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등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지난해 9월 첫 선박을 인도했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가스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을 만들고 사업 기회까지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2030년을 목표로 개발에 나선 대형액화수소운반선 조감도. (c)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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