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SK하이닉스,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국내기업 RE100 이행 지원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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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18:46 | 최종 수정 2024.02.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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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SK에코플랜트와 SK하이닉스는 21일 서울 중구 SK하이닉스 센터원오피스에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과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을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동시에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Net Zero),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생산한 전기로 충당하는 RE100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설비용량 기준 100메가와트(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SK하이닉스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이행에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탑선이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50MW 규모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신안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탑선은 국내 태양광 개발실적이 400MW를 웃돈다. 탑선은 태양광 모듈 제조는 물론 입지 분석, 계통 연계도 강하다. 이번 계약에도 탑선이 보유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공급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전력공급 및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RE100 솔루션 기업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최대 5GW에 육박하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RE100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당사는 넷제로와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재생에너지 공급계약을 통해 SK하이닉스 RE100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사업개발, 제조, 설계·조달·시공, RE100 이행 지원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RE100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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