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보령을 수소·그린E 선도 도시로’

중부발전-보령시 워킹그룹…신복합LNG발전·블루수소·해상풍력 추진

조강희 승인 2024.04.25 15:22 | 최종 수정 2024.04.25 15:2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이 충남 보령시를 수소 및 그린에너지 선도 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보령시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실무자 합동 조직인 워킹그룹을 구성해 보령신복합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블루수소 제조공장, 가스터빈 시험 평가센터, 보령해상풍력 및 녹도해상풍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6개 분과로 세분되는 워킹그룹장은 중부발전 전원개발처장과 보령시 미래전략국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목적은 보령시를 국내 무탄소 전원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한국중부발전-보령시 신성장 워킹그룹은 분과별 회의를 수시로 열어 현안을 논의하고 필요 시 기관장이 참석하는 총괄 회의를 개최한다. 총괄 분과는 회의를 주관하고 분과별 현안을 조정한다. 청정 LNG 분과는 보령신복합 건설이행협약, 건설관련 인허가를 추진한다. 수소 신산업 분과는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과 가스터빈 시험평가 센터 건립 지원을 맡는다.

해상풍력 분과는 보령 공공주도 해상풍력, 보령 녹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역상생 환경분과는 환경 인허가 및 민원, 석탄재 재활용, 주변지역 상생협력 사업을 시행한다. 전력계통 분과는 보령발전본부 송전계통 접속을 주 업무로 시행한다.

24일 중부발전은 보령시와 신성장 워킹그룹 발족식을 개최하고 보령 그린에너지 도시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중부발전에서 김호빈 사장,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 보령시에서 김동일 시장, 구기선 부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보령시와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전국 최대 화력발전단지 보령발전본부를 무탄소 전원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이 석탄화력 중심에서 수소,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시가 계획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령시는 글로벌 수소산업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시가 24일 신성장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c)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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