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3곳 사업소 노후 건물 에너지 최대 79% 절감

온실가스 289톤 감축 가능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예비 인증도 획득

이상근 승인 2024.05.23 08:5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팔당수력발전소, 한빛원자력발전소, 한울원자력발전소 노후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64~79% 줄일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원은 2021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범사업대상으로 팔당수력발전소 사옥 본관, 한빛원자력발전소 홍보관, 한울원자력발전소 모의제어훈련원 등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초 두 곳이 이미 준공됐으며, 연말까지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을 완료하고 본인증의 승인과 함께 시범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자체 예산만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성능 향상,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이다. 한수원은 건물 분야 에너지소비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컨설팅을 시행, 이들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함께 신청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5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이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또는 원격검침 전자식계량기 설치까지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두 곳을 준공한 데 이어 연말까지 세 곳 모두 시범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고성능 창호 및 고효율 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의 그린리모델링 설계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대비 64~79% 가량, 온실가스는 연간 약 289톤 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당수력발전소 사옥 본관(위 왼쪽), 한빛원자력발전소 홍보관(오른쪽), 한울원자력발전소 모의제어훈련원 그린 리모델링 조감도(아래).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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