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전환 부문 온실가스 4000만 톤 감축

한국에너지공단, 올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설명회

조강희 승인 2024.05.30 16:4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한 산업·전환 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4000만 이산화탄소 톤(tCO2_eq)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은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년 산업·전환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4000만 이산화탄소 톤은 전 부문 온실가스 감축 실적의 80%에 해당한다. 실적의 나머지 20%를 농업·축산·식품·임업, 폐기물, 건물·교통·건설, 해양·수산·해운·항만 등이 고르게 차지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할당대상업체 조직 경계 외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또는 제거하는 사업이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는 할당대상업체, 외부사업 사업자, 컨설팅업체 담당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축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 및 방법론 등에 대해 참여자 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유관기관의 다양한 온실가스 지원사업 제도 및 ESG 관련 해외동향도 공유했다.

현재 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 상생협력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와 ‘생태산업 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을 실시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탄소중립 관련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푸른아시아는 ‘온실가스 감축기제(GHGp)와 공급망 배출(scope3)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신부남 한국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를 위해 할당대상업체가 투자를 확대하고, 외부사업 사업자 및 컨설팅업체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마중물이 돼 외부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다양한 감축 사업이 발굴돼 기업의 ESG활동과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부남 한국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왼쪽 다섯번째)와 행사에 참여한 담당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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