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총력

국제해양 안보포럼서 두 가지 잠수함 플랫폼 제안

이종훈 승인 2024.06.21 10:31 | 최종 수정 2024.06.21 10:3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HD현대중공업이 폴란드 해군의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0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폴란드 해양 안보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와 바르샤바 안보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1개 조선업체와 해군 및 방위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방위산업 발전방안' 세션에서 발표와 패널 토론에 참여해 큰 관심을 끌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3,000톤급 잠수함(KSS-Ⅲ PL)과 2,000톤급 개발 잠수함(HDS-2300)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한 유일한 업체로, 폴란드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폴란드 해군 군수부장 쿨라긴(Wlodzimierz KULAGIN)은 HD현대중공업의 제안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약 22억 5천만 유로(3조3,500억 원) 규모로, 3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폴란드 해군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조선업체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맞춤형 잠수함 솔루션으로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c)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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