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가스시설 확산 막는다

가스공사 천연가스 시설 긴급안전점검…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종합상황실 판단회의

이종훈 승인 2024.07.12 23:06 | 최종 수정 2024.07.12 23: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공사는 전국에 지속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안전 대응 수위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10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과 중앙통제소를 총괄 지휘하며, 천연가스 공급 및 시설 안전 관리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가스공사 전 사업소는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 도로 유실 등으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 시설 피해에 대비해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조․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사장은 “긴급 출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2인 이상이 1조로 출동하고, 현장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국민 여러분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천연가스 공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같은 날 충북 음성 본사 가스안전종합상황실에서 박경국 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공사 사장 및 안전관리이사, 5개 처·실장 등이 참석해 집중호우에 따른 가스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가스안전공사의 풍수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조치사항 및 협업 기능별 실무반 역할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피해가 접수된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복구 진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8일부터 가스안전공사는 24시간 상황보고체계를 유지한 상황에서 10일 행정안전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 격상 및 호우 위기경보 수준의 ‘경계’ 발효에 따라 피해발생 시 신속대응 및 긴급복구가 가능하도록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중대본 3단계 격상 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한국도시가스협회 등 긴급복구지원 관련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가스시설 긴급복구협의회’를 가동해 풍수해 재난 피해 지역의 신속한 안전점검과 긴급복구를 실시한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집중호우에 따른 지역별 가스시설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피해시설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전파·대응해 긴급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가운데)이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c)한국가스안전공사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전국 사업소 상황판을 통해 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c)한국가스공사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