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필리핀 인도네시아 물 이용 개선 사회공헌 활동

케이워터 청년자문단, 임직원 등 66명 참여…물 공급 취약지 수자원 개발

이종훈 승인 2024.09.30 13:14 | 최종 수정 2024.10.02 20:4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9일까지 2주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일반 학생과 직장인 등이 주축인 ‘케이워터 청년자문단’ 등 총 66명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반텐주(州) 라젝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라젝 지역은 기후위기에 취약하고, 거주지가 낙후돼 있으며, 가정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가 많다.

봉사단은 빗물 수집 장치와 고효율 창호 등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형 주택건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한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처리 과정 교육 등 위생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지역 내 학교·가정에 화장실 및 개수대 등 신축을 지원한다.

필리핀 봉사단은 22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딸락 주(州) 카파스 시(市)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등 학교를 방문해 교실 기자재를 보충해 주고, 건물을 보수했다. 양국 간 화합을 위한 한국어 교습,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등 교육 봉사도 진행했다. 연말까지 카파스 시 현지에 공공도서관 1곳을 신축하고, 물 공급 취약 지역 2곳에 지하수 관정을 개발해 주민들의 물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일부 지역이 식수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들 국가의 물 문제 해소와 보건, 위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급수시설 설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는 까리안 광역상수도, 누산타라 탄소중립정수장 등을 통해 수도 자카르타와 신수도 누산타라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필리핀과는 2014년부터 수도 마닐라의 유일한 식수원이자 청정에너지원인 앙갓댐을 운영하고 있다. 뉴클락시티 신도시 상수도 개발에도 협력 중이다.

필리핀 카파스 시(市)의 오도넬공립학교 교장은 “깨끗한 물과 교실을 지원해 준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과 함께한 시간은 우리 학생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를 깊이 새기고 양국의 화합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9일까지 2주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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