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태안본부 협력사 무재해 포상금 1억 4780만원

서부발전 60% 협력사 40%…11개 상주 협력사 근로자 1478명에게 10만원씩 지급

이종훈 승인 2024.11.06 09:19 | 최종 수정 2024.11.07 22:4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무재해 목표를 이룬 태안발전본부 상주 협력사 11곳에 올해 총 1억 478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서부발전의 무재해 협력사 포상 제도에 따라 협력사 근로자 1478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것이다.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 직원들에게 수여하는 상금은 서부발전이 60%, 협력사가 40%를 출연해 조성한다.

서부발전은 전날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협력사 11곳과 ‘시이오(CEO)와 함께하는 안전동행(Safety Together)’ 행사를 개최했다. 사고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협력회사와 안전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무재해 목표를 이룬 회사에 상을 주는 행사다.

태안발전본부의 안전관리 대책을 전사에 공유하고 협력회사의 안전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2024년 상반기 무재해 협력회사에 대한 시상식과 현장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임직원, 11개 협력회사 대표 등 5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 현장 안전 수칙과 재해사례 등을 담은 ‘세이프티 모먼트’(Safety Moment) 영상을 시청하고 안전 행동강령 구호를 외쳤다.

한편 서부발전은 고위험 작업 시 안전을 강조하는 ‘출근길 캠페인’과 연말 ‘중대재해 근절 100일 캠페인’ 등 소속 임직원과 협력회사를 아우르는 안전 문화 전파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발전소에 특화된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을 개발해 작업환경과 작업방식을 개선하는 등 의식과 제도를 모두 가다듬고 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무재해 포상제도의 도입 취지는 협력회사 내 안전 문화 확산이므로 단기적 보상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안전 관리가 필요한 협력기업은 법에 규정된 의무 사항을 웃도는 안전 능력을 갖추도록 체계 전반에 관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태안발전본부 현장의 안전 점검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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