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 구마모토공항과 환승객 유치 나선다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 촉진 등에 관한 업무 협약’ 체결

김성욱 승인 2024.11.07 13:21 | 최종 수정 2024.11.10 17:5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일 인천공항 청사 회의실에서 구마모토국제공항주식회사와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 촉진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과 구마모토 공항은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과 구마모토 발 인천공항 환승수요 공동 유치 등을 공동 추진한다. 양 공항은 환승상품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본격적인 수요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과 구마모토국제공항(주) 야마카와 히데아키 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기준 인천공항의 일본지역 노선은 26개로, 이용 여객은 1293만 명에 달하며 전체 이용객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규슈 지역 지방공항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일본 노선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구마모토는 인구 약 170만 명 규모의 지역으로, 구마모토성과 온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 TSMC의 공장이 진출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주요 국적 항공사가 취항해 관광 및 상용 목적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구마모토공항과 현청 정부 관계자에게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등 환승 서비스를 소개하며 인천공항의 편리한 환승 절차와 풍부한 네트워크를 설명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 경쟁력을 활용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신규 환승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일 인천공항 청사 회의실에서 구마모토국제공항주식회사와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 촉진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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