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전기차 화재가 난다면?’

한국도로공사, 터널사고 대비 안전한국훈련 실시

김성욱 승인 2024.11.12 15:44 | 최종 수정 2024.11.12 23:1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터널 세종방향에서 터널사고 대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고덕터널 개통에 앞서 최초로 시행되며, 터널 내 다중 추돌에 따른 전기차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형 실전훈련이다. 국토부, 서울 강동구가 공동주관하고, 소방, 경찰,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고덕터널(3.84km)은 연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 1단계 구간에 위치한 터널로,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를 잇는 도심지 지하터널이다. 터널 전 구간에는 물분무 소화설비, 제연설비, 긴급전화, 옥내소화전, 피난연결통로, 포소화설비 등 다양한 방재설비가 갖춰져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터널 화재사고는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의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터널 주행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터널 세종방향에서 터널사고 대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c)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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