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울이해상풍력에 국내 최초 다이내믹케이블 공급
CIP와 국내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해울이3에 적용
박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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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09:31 | 최종 수정 2024.11.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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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LS전선이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덴마크의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인프라파트너스(CIP)와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1.5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3개의 발전사업 허가를 모두 획득해 이를 개발하고 있다.
해울이1·2·3해상풍력은 총 1.5GW 규모의 대규모 부유식 풍력으로, CIP가 울산 연안에서 약 80km 떨어진 해상에 2030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LS전선과의 협력의향서는 처음 추진하는 해울이3해상풍력에 대한 것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터빈을 해저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물 위에 설치해 먼 바다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안가 설치 공간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 부유식용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을 개발하고,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확보해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 신규 선박 취득 등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6년까지 총 2.5~3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을 발표한 계획에 따라 정부는 10월 풍력고정가격 입찰 공고를 통해 처음으로 500MW 내외의 물량을 배정했다. LS전선은 이달 초 노르웨이 에퀴노르사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협약’을 체결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는 “세계 해저케이블 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LS전선과 국내외에서 힘을 합치게 됐다”며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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